산 많이 찾는 9·10월, 다녀와서 ‘이 증상’ 있으면 바로 병원가야
산 많이 찾는 9·10월, 다녀와서 ‘이 증상’ 있으면 바로 병원가야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에요.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의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하여 피부에 붙어 흡혈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이 된다고 합니다.
증상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물게 되는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고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요.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더불어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가 나타난다고 해요.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뎅기열, 렙토스피라 등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고 하다고 하니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가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치료 방법
쯔쯔가무시병이 진단되면 약물(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합병증이 없고 중증이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지속되다가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장기부전이 발생하거나 패혈증, 호흡부전, 의식 저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 명심하세요.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농촌에 거주하거나 농업에 종사하는 경우, 군인 등 산과 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요. 가을철 등산이나 성묘 시에도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지 않는 것인데요. 이전에 한 번 걸렸더라도 항원성이 다양해서 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예방 백신도 없다고 하니, 가을철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시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털진드기 유충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였으며,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을 경감하고 합병증을 막는 등 감염으로부터 오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니 주의하시며, 가을철 나들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출처: 헬스인뉴스(https://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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