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후유증 '끈적한 가래'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

한차례 감기가 지나간 후 후유증으로 가래와 콧물이 남아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래는 목에 이물감과 기침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으로 그치지 않고, 호흡기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답니다.

가래는 우리 몸의 방어 기전 중 하나로, 불순물이나 병원체로부터 기도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되면 제거가 필요해요.

감기 후유증으로 가래가 생기는 이유와 이를 완화하고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감기 초반 '맑은 콧물, 가래' 중기에는 '끈적하고 누런 가래'

가래는 호흡기에 침투한 감기 바이러스와 기타 불순물을 배출하기 위해 생성된답니다.

감기 초반에는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코와 목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요. 이에 바이러스를 배출하려는 반응으로 재채기가 나오고, 코 점막이 자극되며 맑고 묽은 콧물이 분비되기 시작해요. 이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 가래가 생길 수 있답니다.

이후 신체의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와 싸우며 염증 반응을 일으켜요. 이때 면역 세포와 감기 바이러스 간의 싸움에서 발생한 염증 찌꺼기들이 점액에 달라붙게 돼요.

그래서 감기 중기쯤에는 누렇고 끈적끈적한 가래와 콧물이 나오는 것이죠. 감기 바이러스 대부분이 제거되고 감기 증상이 완화돼도 콧물과 가래는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이는 아직 배출되지 않은 잔해물들이 나오는 과정이며, 점막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많은 양의 분비물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수 있어요. 따라서 가래를 물리적으로 뱉어내 제거하거나 점액을 묽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일상을 괴롭게 하는 '가래' 빠르게 없애는 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자주 마시면 가래의 점도를 낮추고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어요.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차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특히 도라지 차는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점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 제거에 도움을 준답니다.

2. 공기 습도 조절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가래가 더 끈적해지고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에 적신 수건을 실내에 걸어 습도를 유지하면 가래 증상이 완화된답니다. 습도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3. 뜨거운 수건으로 코 찜질하기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후 코 가까이에 대어 따뜻한 김을 들이마시면 코 점막의 부기가 줄고 점액질이 묽어져요. 이는 가래 배출을 돕고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답니다.

4. 적절한 체온 유지

호흡기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점막이 자극을 받아 가래가 늘어날 수 있어요. 외출 시 목도리를 사용해 찬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5. 금연과 외부 자극 회피

흡연은 기관지를 자극해 가래를 악화시키는 주범이에요. 금연은 물론이고 먼지나 화학물질과 같은 자극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해요.

6. 거담제 복용

가래가 심할 경우 거담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요. 거담제는 가래를 묽게 하고 기관지 섬모 운동을 촉진해 배출을 돕는답니다. 하지만 감기약과 거담제를 동시에 복용할 때는 약물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하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출처: 헬스인뉴스(https://www.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