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되돌릴 수 있을까"...'산화 스트레스'와 노화 관계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힘을 높이면, 노화와 질병을 멀리할 수 있을까요?

금속이 산소와 반응해 갈색으로 녹스는 현상을 ‘산화’라고 해요.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 몸 안에서도 일어나 세포가 손상되고 기능이 저하되며, 이는 노화와 관련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답니다. 전문가들은 산화의 원인인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노화를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일본 닛케이 굿데이 특집에 게재된 이치카와 히로시 산화 스트레스 연구자의 인터뷰를 토대로 활성산소와 현명하게 공존하며 노화를 막는 요령을 살펴보도록 해요.

노화는 병 ‘산화 스트레스’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고령화’라는 자연현상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에 대응하는 것은 가능하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노화는 병'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요.

굿데이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노화를 ‘고령화 관련 질병’으로 분류하며 글로벌 표준으로 삼고 있답니다. 노화가 병이라면 이를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죠.

노화는 식습관의 불균형,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진행되는데, 그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산화’라는 현상이랍니다.

산화는 금속이 녹슬듯이 우리 몸에서도 일어나요. 예를 들어, 피부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세포가 손상되어 주름과 기미가 생기게 돼요. 이것이 바로 ‘산화 스트레스’랍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노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죠.

이치카와 교수는 “치매, 암,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생활습관병 등 노화 관련 질병의 시작점에 산화 스트레스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 몸을 녹슬게 하는 주범 ‘활성산소’

인간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내요. 활성산소는 강력한 산화력을 갖고 있어 세포를 손상시키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답니다.

다행히 인간의 몸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인 ‘항산화 능력’이 존재해요. 그러나 이 균형이 무너지면 세포 손상이 시작되고 노화 및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산화 능력을 높여 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활성산소의 두 얼굴: 양날의 검

활성산소는 과도하면 해롭지만, 일정량은 필수적이에요. 활성산소는 면역 기능에 관여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퇴치하며, 세포 신호 전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예를 들어, 피부 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활용되는 자외선 요법은 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산화 능력을 높이는 ‘호르미시스 효과’를 유도해요. 또한,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역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작용을 한답니다.

항산화 능력의 저하와 그 대책

항산화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저하된답니다. 특히 치매나 근감소증, 당뇨병과 같은 질병이 있는 사람은 항산화 능력이 더욱 낮아져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대책이 필요하답니다.

출처: 헬스인뉴스(https://www.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