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음식 생각 뿐"...'푸드 노이즈'를 아시나요?
"온통 음식 생각 뿐"...'푸드 노이즈'를 아시나요?
푸드 노이즈(Food Noise)란?
'푸드 노이즈'라는 개념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머릿속이 음식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현상을 의미해요.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어요.
최근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푸드 노이즈를 줄이거나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푸드 노이즈라는 개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예요.
로버트 쿠슈너(Robert Kushner)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의과대학의 비만 의학 교수말에 따르면, GLP-1 약물을 투여받은 많은 환자들이 음식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이 한결 차분해졌다고 보고되었어요.
골드먼(Rachel Goldman) 뉴욕 대학교 그로스만 의과대학의 심리학자 교수 역시 푸드 노이즈가 줄어들기 전까지는 자신이 음식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어요.
푸드 노이즈의 원인과 영향
푸드 노이즈를 유발하는 요인은 크게 배고픔, 음식에 따른 내적 신호, 음식의 냄새나 외형을 통한 외적 신호로 나뉘어요. 이러한 신호들은 음식과 관련된 생각을 계속 반복하게 만들어요. 일부 사람들은 하루의 80~90%를 음식에 대한 생각으로 채우며, 이는 스트레스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푸드 노이즈와 GLP-1 약물의 관계
GLP-1 수용체 작용제(오젬픽, 위고비)는 푸드 노이즈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약물은 뇌와 소화기관의 수용체에 작용해 배고픔과 음식에 대한 과도한 보상 반응을 억제해요.
앞서 지난해 10월 학술지 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GLP-1 약물이 알코올 및 약물 중독 환자의 치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푸드 노이즈가 단순히 음식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뇌의 보상 체계와 연관된 깊은 문제임을 시사해요.
푸드 노이즈 완화 방법
1.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며, 몸과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합니다.
2. 음식 허용하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제한하지 않고 허용함으로써 결핍감을 줄입니다.
3. 감각에 집중하기
음식을 섭취할 때 맛, 냄새, 질감 등 감각에 집중하며 식사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4. 기본 건강 습관 점검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도파민 자극 활동
운동, 독서, 음악 감상 등 도파민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에 몰두하면 푸드 노이즈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생각을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억제하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음식을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출처: 헬스인뉴스(https://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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