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제-마스크팩-헤어트리트먼트… 여름철 피부 지키는 필수 아이템 3가지

자외선차단제-마스크팩-헤어트리트먼트… 여름철 피부 지키는 필수 아이템 3가지

연일 30℃를 웃도는 무더위로 한여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뜨거운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건 바로 피부죠! 강한 햇살과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하고 결국엔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과 함께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여름철 강한 햇살로부터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에 대해 우유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도록 해요.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하는데, 우리가 피부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자외선은 UVA와 UVB이에요.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UVA와 UVB 두 가지의 파장 모두를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해요.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자외선 산란제(무기자차)와 자외선 흡수제(유기자차)로 나눠져요.

자외선 산란제는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물리적 차단제로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이에요.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지만 얼굴이 하얗게 들뜨는 백탁현상과 무거운 발림성은 단점이죠.

자외선 흡수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예요.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화학성분을 통해 분해, 소멸시키는 원리인데,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해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란제에 비해 발림성이 좋고 산뜻하지만, 화학성분이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며, 또 눈에 들어가면 자극이 되기 때문에 눈 주위를 피해 발라 주어야 해요.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할 때 확인해야 할 것은 차단 지수인데요. PA와 SPF 두 가지가 있습니다. PA는 광노화를 막는 정도를, SPF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양)을 의미한다고 해요. PA는 +, ++, +++ 세 단계가 있는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SPF는 숫자로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고 해요. 최근에는 SPF100이 넘는 제품도 있지만, 지수가 높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간단한 실외 활동할 때는 PA++, SPF25~30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해요. 보통 자외선 차단제의 권장량은 1㎠당 2㎎인데, 얼굴만을 발랐을 때 대개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이라고 하네요.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의 표기된 권장량을 모두 사용할 경우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 정도의 권장량을 일상생활에서 전부 바르기도 쉽지 않다”며 “외출 30분 전에 권장량의 절반을 2회에 걸쳐 연속해서 바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마스크팩

뜨거운 여름철에는 피부 관리를 위해 마스크팩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 마스크팩은 외출 후 화끈거리고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성 피부의 경우 매일 사용하면 수분 공급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다만 화이트닝이나 탄력 증진 등의 고농축 기능성 팩을 매일 하는 것은 오히려 여드름이나 접촉피부염 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안면홍조가 있거나 평소 피부가 예민하다면 고영양 팩은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스크팩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할 때는 실온에서 1~2분 정도 놔두고 찬 기운이 없어진 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또 세워서 보관하는 것보다 에센스 성분이 고루 퍼지도록 누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마스크팩을 할 때는 한 번에 15~20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오래 붙이고 있으면 마스크팩 시트가 마르면서 피부가 머금은 수분까지 같이 증발시켜 건조하게 만든다고 해요.

헤어트리트먼트

여름철에는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 건강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자외선을 오래 쬐면 모발 단백질과 멜라닌 과립이 파괴돼 머리가 푸석해지고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색이 변하기도 해요.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착용하고, 헤어트리트먼트 등을 통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간혹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역할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린스는 샴푸 후 모발을 코팅해 부드럽게 하고 서로 엉키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을,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은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해 손상을 방지하고 손상된 부분의 보수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고 해요.

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머리를 감는 순서는 샴푸-트리트먼트-린스가 좋다. 샴푸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하고 헤어트리트먼트로 영양을 공급한 후 린스로 코팅해주는 것이다”며 “헤어 제품은 가급적 두피를 피하고 머리카락에만 도포해 10분 내외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어요.

출처: 헬스인뉴스(https://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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